[스크랩] 보내는 가을에 물들다 -보내는 가을에 물들다- 산이 옷을 바꿔 입는다 고운 옷을 자랑하더니 벌써 싸늘하게끔 훌훌 벗어버린다. 가을 자락에 머물던 단풍이 떨어지는 이 가을에 인생의 외로움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가을은 또 이렇게 지나간다 동면의 침묵을 지나 새로운 봄의 아름다운 푸르름을 꿈 꾸면서 다가오는 인생.. ♡━━ 문학 문예/문예 창작 글 솜씨 2006.02.13
[스크랩] 장례식장 옆 갈대 글/김근수 갈대가 춤을 춘다. 하늘 하늘 망자의 슬픈 영혼을 달래려는 듯 처연한 몸짓으로 춤을 춘다 슬펐던 일 기뻣던 일 즐거웠던 일 켜켜히 모아서 하얀 파도를 이루며 춤을 춘다 ♡━━ 문학 문예/문예 창작 글 솜씨 2006.02.13
[스크랩] 낙엽을 밟으며 ***낙엽을 밟으며*** 글/김근수 낙엽이 뒹군다 차가운 봄바람의 시련을 이기고 앙상한 나뭇가지 어메 품에서 봄여름 내내 멋진 빛깔을 자랑하며 많은 소망과 희망을 꿈꾸었다. 녹음방초(綠陰芳草) 그 여름에 땡볕과 거센 비바람에도 성장의 푸른 휘파람소리 자연의 드라마 주인공처럼 보석같이 찬란하.. ♡━━ 문학 문예/문예 창작 글 솜씨 2006.02.13
[스크랩] 첫사랑을 그리며.. 글/김근수 별이 무수히 쏟아지는 포근한 가을밤 풀벌레 소리 가득한 냇가 언덕에서... 우리는 설 읽은 사랑의 밀어들을 별들을 벗 삼아 소설같이 나누었지... 너의 무릎을 베게 삼아 아침이 오는 줄도 모르고 미래를 애기했지... 너와 나 우리는 어른이 되더라도 영원히 영원히 변치 말자고 약속했지... .. ♡━━ 문학 문예/문예 창작 글 솜씨 2006.02.13
[스크랩] 사랑이란... ♥사랑이란♥ 글/그린파워 사랑을 받지 못하는 사람은 남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다. 사랑하는 사람에겐 사랑이 돌아오고 참다운 사랑의 힘은 태산(泰山)도 움직인다. 사랑은 모든 것에 희망을 품게 하고 모든 사물에 훈훈한 향기를 갖게 한다. 사랑은 너그럽고 정이 깊으며 질투가 없고 모든 것을 조.. ♡━━ 문학 문예/문예 창작 글 솜씨 2006.02.13
[스크랩] 그리움 *그리움* 내 그리움이 피어나 사랑으로 만난다면 밤새워 울던 소쩍새되어 그날은 그대 품에서 울리라 밤이면 별들에게 전하고 지는 달마다 실어 보내던 알알이 영근 그리움 조각들 님의 가슴에 심어 놓으리 세월 흘러 흘러도 영원히 꺼지지 않을 순백의 사랑이라면 차라리 불타는 영혼으로 그대 위해 .. ♡━━ 문학 문예/문예 창작 글 솜씨 2006.02.13
나의 빈 마음 나의 빈 마음 / 김근수 맑은 흙처럼내 마음이수정 같은 땀으로가득 차오르면. 남에게는아름답게 보이고 나에게는 자비로 고요하다 생각은 마음을 비치고마음은 행동으로 보인다. 잔잔한 물결에달그림자 맑게 비추이듯내 마음 조용하면저절로 선인이 된다. ♡━━ 문학 문예/문예 창작 글 솜씨 2005.12.10
[스크랩] 가을추억 2 가을추억 2 글 김근수 그리움이여! 깊어가는 이 가을날 마음 둘 곳 없어 가슴에 별 빛 모아 소슬바람에 샘길 이슬 머금은 은빛의 울림을 그대. 보고 있는가. 세월이여! 천년을 두고 맹세한 사랑 구름처럼 자유로울 수 없다 사립 밖 노란 국화는 그리움으로 또 한 계절을 보둠어 간다. 9a851.swf 회색1.jpg ♡━━ 문학 문예/문예 창작 글 솜씨 2005.10.19
소록도 - 2 소록도-2 늘풀든 김 근 수 그대는 아는가? 구름꽃 피는 천혜 天惠의 섬 소록도 요양원을... 저 바다는 아는지 검푸른 파도 포말 일며 그날의 아픔 유유자적 숨결 되�� 흐르노라. 당신은 나무가 되고 나는 돌이 되어 다듬어지고 깍이어 피가 튀어 꽃동산이 되고 살이 찢겨 숲 동우리 이루었네. 순백의 .. ♡━━ 문학 문예/문예 창작 글 솜씨 2005.07.07
유월의 기억 저편 유월의 기억 저편 늘풀든 김 근 수 모닥불 그리움의 연기 초록의 미류나무 잎을 타고 하늬바람에 애무하는 유월이여. 길 옆 풀벌레 싸리나무 사이 칡 넝쿨의 열차를 타고 사랑놀이 즐기는 유월아. 뒷산 뻐꾸기 조각구름에 사연 실어 내 마음의 창에 희망을 그려 넣은 유월 그림처럼 밀려온 마음의 돛단.. ♡━━ 문학 문예/문예 창작 글 솜씨 2005.07.07
소록도 소록도 늘풀든 김 근 수 비단 바다길 5분 천형 天刑의 땅 아기 사슴을 닮아 소록도 小鹿島라 불리는 섬. 인고의 세월 애환으로 켜켜히 쌓여 눈물이 앞바다를 덮고 스치는 바람은 한숨이로구나. 땅에 길게 누운 시인의 봄 언덕 보리피리 닐리리~ 남녁바다의 그리움이여. 건강한 세상사 꿈을 간직한 나무 .. ♡━━ 문학 문예/문예 창작 글 솜씨 2005.06.26
시인 한하운의 시세계 소록도 국립병원 공원 소나무 밑에 있는 그의 시비는 마치 그가 누워 있는 것 같았다. 나는 그곳에서 그의 몸에 새겨진듯한 시, 보리피리 /시인 한하운 보리 피리 불며 봄 언덕 고향 그리워 피 ㅡ ㄹ 닐니리 보리 피리 불며 꽃 청산 어린 때 그리워 피 ㅡ ㄹ 닐니리 보리 피리 불며 인환의 거리 인간사 그.. ♡━━ 문학 문예/문예 창작 글 솜씨 2005.06.25
제자리 제자리 산(山)은 제 있어야 할 자리에 솟아올라 오름을 허락하고 물(水)은 제 있어야 할 자리에 몸을 뉘어 흐름을 허락한 것인데 남의 자리만 기웃거리는 봇짐 무거운 나그네 물에 잠긴 산에선 오름이 힘들고 산에 막힌 물에선 흐름이 어려우니 산은 산에 물은 물에 연생(緣生)으로 자리하였음을 왜, 모.. ♡━━ 문학 문예/문예 창작 글 솜씨 2005.05.18
낙 화 낙 화 송은애 하얀 이 드러내며 백치처럼 힘없이 웃던 창가에 발길마저 떠난 그대 머무는 아침노을 부서지는 물방울 그림자에 감미로움으로 번진 무지개 빛 수없이 기어오르던 주홍 능소화 시린가슴 향기 없는 커피 한잔으로 달래면 눈부신 저녁 햇살 사이로 피우지 못하고 떨어진 늘 기다리는 서러.. ♡━━ 문학 문예/문예 창작 글 솜씨 2005.05.13
애상 애상(哀想) 늘풀든/김근수 겨울나무 앙상한 가지마다 푸르던 초록의 영혼 모두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다 동면의 하늘 올려다 보면 다하지 못한 초록빛 영혼 슬픈 미련들이 방울 방울 떨어 질 듯 말라버린 낙엽 슬픈 영혼속 묻혀 보노라면 세월의 길목에서 잎 떨군 나무처럼 벗겨진 나를 본다 ♡━━ 문학 문예/문예 창작 글 솜씨 2005.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