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김근수시인의 중도일보신문 아침을 여는 시 유천동블루스 실려 출처 : 김근수시인 건강생활글쓴이 : 그린파워 원글보기메모 : ♡━━ 문학 문예/문예 창작 글 솜씨 2018.01.23
[스크랩] 소년의 이야기 - 3 소년의 이야기 - 3 글 / 김근수 꿈 길 달려와 눈 덮힌 앞산 자락에 앉아 석류 알처럼 수많은 옛 이야기 들여다봅니다. 지금도 소녀의 가슴에 흰눈은 내리고 부드럽게 숙성 된 와인처럼 지고한 음색의 선율을 불러봅니다. 내딛는 걸음마다 풋풋했던 꿈은 살며시 스며드는 물안개처럼 분홍빛 내 가슴에 지.. ♡━━ 문학 문예/문예 창작 글 솜씨 2008.01.12
[스크랩] 소년의 이야기 - 4 소년의 이야기 - 4 글 / 김근수 흐르는 이 계절의 미소여 푸른 소나무의 오랜 침묵도 흘러서 한 올 한 올 순백으로 내리누나. 아름다운 것 향기로운 것 즐거운 것이 쌓이면 내 삶을 달콤하게 애무하는 언어가 되는 것. 황홀한 그리움이 내 핏속에 수혈되어 찬란한 기쁨을 꽃 피운다면 덧없이 사라지는 것.. ♡━━ 문학 문예/문예 창작 글 솜씨 2008.01.12
[스크랩] 유천동 불루스 - 5 유천동 불루스 - 5 글 / 김근수 나이트 불빛아래 짧은 기쁨들이 다채로운 향락으로 경쾌하게 젖어 있다. 신비에 가득한 밤을 향해 빛나는 바위들도 조용한 화초들도 쉴 줄 모르는 성좌의 힘을 빌려 요동친다. 유천동의 밤이여 감미로운 열락으로 사랑의 씨 맘껏 뿌려대는 복된 사랑의 양육자 고귀한 공.. ♡━━ 문학 문예/문예 창작 글 솜씨 2008.01.12
[스크랩] 마지막 카렌다를 바라보며 / 이효녕 *마지막 카렌다를 바라보며* 시 이효녕 한 해를 보내는 벽 마지막 그림자가 그려 있다. 잎새 없는 나무들이 그 틈새에서 흔들렸다. 그 사이로 나목(裸木)이고 싶은 벽이 세월의 시간 위에서 한 장 한 장 뜯겨진다. 한 점 바람이 벽을 스쳐 지나간다. 바람이 스쳐간 망각은 우리들이 지닌 마지막 꿈이다. .. ♡━━ 문학 문예/문예 창작 글 솜씨 2007.12.24
[스크랩] 가을의 향기 (소녀야, 난 이제 부드러운 바다로 간다...) 가을의 향기 / 김근수 태양의 거름은 감미로워 노란 잎은 눈망울 속에 많은 사랑을 놓아둡니다. 이 가을의 잔에도 향기로운 레몬의 사랑을 채우려 합니다. 갈대를 스치는 바람은 아름다운 달빛을 받으며 나를 꼬옥 끌어안습니다. 다시 사랑하기 위하여 나의 생각은 가을의 향기가 납니다. Falling In The Mo.. ♡━━ 문학 문예/문예 창작 글 솜씨 2007.12.01
야생화공원에서 *동백나무 열매 . . 야생화공원에서 - 2 글 / 김근수 옛 연인의 부활을 꿈꾸며 망각의 바다를 걸었지 동백의 열매에서 추억을 만나고 작은 풀꽃에서 그리움 하나 싹 틔워 유리로 만든 배에 띄워 보냈지. 야생화의 거울 속에서 소년의 미소를 발견하고 저 멀리 유년의 바다를 바라보면 초롱초롱한 나의 눈.. ♡━━ 문학 문예/문예 창작 글 솜씨 2007.09.30
[스크랩] 아름다운 손 아름다운 손 / 김근수 기쁨을 얻는 손 탐구하고 소망을 품으며 독서에 열중하는 학생의 손 가족의 식사를 준비하는 영양이 듬뿍 담긴 주부의 손 남을 배려하고 돕는 봉사의 손 일하는 손은 아름다운 것 창조와 발전의 손 성실과 겸손의 손 진실과 순수의 손 생각하고 사랑하며 일하는 손으로 인하여 우.. ♡━━ 문학 문예/문예 창작 글 솜씨 2007.09.21
[스크랩] 유천동 불루스 유천동 불루스 / 김근수 여관 등잔불 깜박이는 유천동 수줍은 달 고요한 화초에 젖어 열화의 공기 가득 차 있는 밤. 임 생각은 면면히 잊어질 줄 모르니 끝없이 흐르는 저 유등천과 같아라. 북두성 기울어지고 오 가는 차 소리 잠 조차 가져간 님 생각 무삼하다 달님 계수에 필 꽃이 아직 있음인가 미인.. ♡━━ 문학 문예/문예 창작 글 솜씨 2007.09.21
우리들의 천국 "술의 나라"에 들다 이 시대 최고의 휴머니스트 작가 우리들의 천국 天國 ‘술의 나라’ 에 들다 김 근 수 (시인. 계간 문예마을 지도위원) 한 잔 먹세 그려 또 한 잔 먹세 그려/ 꽃 꺽어 산 놓고 무진무진 먹세 그려/ 이 몸 죽어지면 지게 위에 거적 덮어/ 졸라매어 지고 가나/ 화려한 상여에 만인 우러르며 가나/ 억새 속새 .. ♡━━ 문학 문예/문예 창작 글 솜씨 2006.04.25
[스크랩] 애상(哀想) 애상(哀想) 늘풀든/김근수 겨울나무 앙상한 가지마다 푸르던 초록의 영혼 모두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다 동면의 하늘 올려다 보면 다하지 못한 초록빛 영혼들의 슬픈 미련들이 방울 방울 떨어 질 듯 말라버린 낙엽 슬픈 영혼속 묻혀 보노라면 세월의 길목에서 잎 떨군 나무처럼 벗겨진 나를 본다 ♡━━ 문학 문예/문예 창작 글 솜씨 2006.02.13
[스크랩] *으능정이 푸른초목* 글/김근수 젊음이 쏟아져 나오는데 푸른 초목은 가을도 잊었습니다. 제각각 무슨 사연이길래 목청 놓아 흔들고 있는걸까 별무리 같은 조명 빛에 번뇌와 고민이 충동으로 변하는데 으능정이 푸른 초목은 잊으라 잊으라 작은 손짓으로 애무합니다 큰 꿈을 가지려면 버릴 것은 버려라 버려라 사랑스런 .. ♡━━ 문학 문예/문예 창작 글 솜씨 2006.02.13
[스크랩] 단풍잎에 편지쓰다 단풍잎에 편지쓰다 고운 빛깔 단풍잎에 빨강사랑 노랑추억 가을 이야기를 쓰렵니다. 온 세상 하얗게 눈 내리면 책갈피에 고이 간직한 단풍잎에 편지를 쓰렵니다 삭풍에 점점 식어가는 차가운 마음속에 곱게 물든 단풍잎으로 따스함이 베인 편지를 쓰렵니다 달빛 푸른 밤 가을날 빛깔을 간직한 단풍의.. ♡━━ 문학 문예/문예 창작 글 솜씨 2006.02.13
[스크랩] 군고구마 군고구마 글/김근수 동장군의 한파에 구수한 향기가 예전 날 아궁이에 구워 먹던 추억 흙 묻은 다정한 얼굴 긴 여름 뙤약 볕 가을 서리에 여물게도 자랐구나 저 고구마 어디서 왔을까 경상도일까 전라도일까 한입 베어 물면 훈훈한 고향의 정 ♡━━ 문학 문예/문예 창작 글 솜씨 2006.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