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대 최고의 휴머니스트 작가
우리들의
천국 天國
‘술의
나라’ 에 들다
김 근 수 (시인. 계간 문예마을 지도위원)
한 잔 먹세 그려 또 한 잔 먹세 그려/ 꽃 꺽어 산 놓고 무진무진 먹세 그려/ 이 몸 죽어지면 지게 위에 거적 덮어/ 졸라매어 지고 가나/ 화려한 상여에 만인 우러르며 가나/ 억새 속새 떡갈나무 백양 숲에 거기 곧 가면/ 누른 해 흰 달 가는 비/ 굵은 눈 소리 바람 불제 뉘 한 잔 먹자 할 꼬/ 하물며 무덤 위 잔나비 휘파람 불제 제 뉘우친들 어떠리/
(송강松江 장진주사將進酒辭 중에서)
위
시는 내가 평소 좋아하는 송강 선생의 장진주사將進酒辭
시이다.
이 시대 최고의 휴머니스트로 불리는 대한민국 중원땅 괜찮은 놤자 김우영 金禹榮
작가 作家를
볼 때 입 안에서 시나브로 읋조리는 싯귀이다.
중국의 주선酒仙
이백李白은
말했다.
“삼배三杯이면 대도大道로 통하고, 말 술이면 자연에 합치된다!”
이 세상에 정녕 ‘우리들의 천국 술의 나라’는 있을까? 있다면, 그 나라의 구성원인 국민들은 어떤 사람들로 이루어 질까? 또한 술나라를 통치하는 대촌장(대통령)은 누가 되어야 하며, 술의 나라를 통치하는 기구를 운영하는 각 부처의 중촌장, 작은촌장들은 과연 어떤 인사들로 채워질까?
사뭇 궁금하다? 주량으로 따져서 대촌장(대통령)을 뽑을까? 그리고 술을 많이 마시는 순서대로 술나라의 촌장으로 나뉠까? 만약 그렇다면 나의 주량으로 어느 정도의 벼슬을 차지할까! 면촌장? 군춘장? 시촌장, 아니면 술의 나라의 저자인 김우영 작가와 끝까지 잘 마시니까, 중촌장(국무총리)를 시켜줄지도 모르지. . .
그렇다면
모든 아내들은 남편 주량 늘리기에 치맛바람이 엄청 나겠네! 그러나 이 모든 궁금한 것들을 시원하고 재미있게 풀어주는 해법은 ‘우리들의 천국
天國
술의
나라’ 책 누룩속에 있다.
누구든지 술의 나라 천국에 들어가면 놀라고 푹 빠져 버릴 것이다.
아마도 끝을 보지 않고서는 들어간
길을 다시 헤집어 나오기는 어려울 것이다.
우리들의 천국 술의 나라는 대체적으로 3가지에 놀란다.
첫째는 김우영 작가의 술에 대한 해박한 지식, 아마도 청년시절에 주유천하 周遊天下를 하였다니 그럴만도 하다.
두
번째는 동서양의 고금 古今
을
막론하고 헤아릴 수 없는 술의 종류를 재미있게 실실히 풀어놨다는 것이다.
농경이 시작되기 이전 원시인들이 자연적으로 채취 해 마신
술에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그 시대, 역사마다 만들어진 술, 재료에 따라서 붙여진 술 이름, 또한 지역에 따라서 그 지역의 대표적인 술등 술의
종류가 엄청 많이 소개 되어 있다.
아마, ‘우리들의 천국 술의 나라’ 책 덕분에 모든 독자가 술에 관한 한 술 박사가 되지 않을까
한다.
“아뿔사, 그렇다면 우리나라 전 국민이 다 술 박사가 되겠네! 책을 다 사 볼까나!”
세
번째는 술에 대한 각종 애환이 담긴 이야기가 많이 있다는 것이다.
나는 어제도 외쳤다 “이 세상에 딱 두 가지가 있다면 그것은 술과
물이다!”
술을
마시는 것 만큼 이 세상에서 즐거운 일은 없다.
그것은 불행한 인간을 슬프게 하지 않고 용기 있는 인간을 더욱더 용감하게 한다는 것!
“한
잔의 술잔을 드니
천하가 내 발 밑에 있고
미인이 또한 내 옆에 있으니
옥황상제 부럽지 않아라!
내가 술을
좋아하고
술 또한 이 몸이 따르니
이 또한 금상첨화라.
주모!
오늘 술값은
외상이오!
김우영
작가와 한 잔 술에 취하면 스스로 즉석에서 낭만 음색으로 자주 읋조리는 ‘술시’ 이다. 이렇듯, 김우영 작가의 낭만과 휴머니즘의 몽환적 회화성이
농밀하게 김 처럼 서려있다.
또한 술이란 누룩맛이 전해주는 맛깔스러운 술 이야기에 독자는 행복해 할 것이다.
알싸한 남녀 간의
순애보를 담은 술 이야기, 형제 친구의 의리를 돈독히 하는 술 이야기, 성공한 자 가난한 자의 애환을 담은 술 이야기, 모든 문인들의 창작을
돕는 윤활제 역할을 하는 술 이야기 등 재밌는 이야기가 너무 많이 실려 술 백과사전의 전형을 보는 것 같다.
당신은 이 책을
읽음으로 당신의 인생에 엄청난 변화가 있을 것이다.
나는 다시 한 번 외친다.
“김우영 작가의 ‘우리들의 천국 술의 나라’ 를 읽지
않고 술자리에서 감히 말하지 말라고?“
“다헌 시인님, 늘손지 시인님, 아직 술의 나라 읽어보지 않았어요?”
나는 오늘도
이 시대 최고의 휴머니스트 김우영 작가의 우리들에 천국 초대를 받고 술의 나라에 들 것이다.
왜냐하면 불란서의 술친구 보들레르가 지금
파리의 에펠탑 밑을 서성이며 나를 부른단다.
“술은 우리를 승리자로 만들어 신神
과
비기게 해주는 자존이라면서 . . .”
한국단오문학회 사무국에서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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