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발상의 아름다움-104 4. 역발상의 아름다움 그류는 아침 조간을 펼쳤다. ‘중구 100세 이상 어른 10명 초대 웃음의 잔치’ 라는 기사가 눈에 들어온다. 내용인즉, 관내에는 100세 이상의 어른이 10분이 거주한단다. 이 분들을 초청 식사를 대접하고 큰 절을 올리며 선물을 대접한다는 것이다. 마침 노인문제에 관심이 많은 슝 교.. ♡━━ 문학 문예/나은 김우영작가 2007.05.24
[스크랩] 태울게 따로 있지...-103 3. 태울 게 따로 있지. . . . . . ? 공항에는 많은 사람들로 붐볐다. 떠나고 보내는 사람, 다시 돌아오고 떠나는 그런 쓸쓸한 잔영들 모습이 모자이크처럼 베어있는 곳이 공항이 아니던가! 짙은 밤색의 투피스 차림에 긴 머리칼을 휘날리며 그니는 나타났다. 손을 흔들며 바람처럼 탑승장으로 휩쓸려 들어.. ♡━━ 문학 문예/나은 김우영작가 2007.05.24
태울게 따로 있지...-103 3. 태울 게 따로 있지. . . . . . ? 공항에는 많은 사람들로 붐볐다. 떠나고 보내는 사람, 다시 돌아오고 떠나는 그런 쓸쓸한 잔영들 모습이 모자이크처럼 베어있는 곳이 공항이 아니던가! 짙은 밤색의 투피스 차림에 긴 머리칼을 휘날리며 그니는 나타났다. 손을 흔들며 바람처럼 탑승장으로 휩쓸려 들어.. ♡━━ 문학 문예/나은 김우영작가 2007.05.24
[스크랩] 그니와 이별-102 2. 그니와 이별 그류는 진로집에서 쌉쌀한 소주를 목구멍으로부터 넘겼다. 어젯밤 대흥가든 환영회에서 많이 마신 탓인지 머리가 아프다. 쓰린 속을 풀기 위해서 얼굴을 찡그리며 술잔을 비웠다. 최근 동남아 일대 행사를 마치고 고향 대흥동으로 귀향한지 한 달여 되었다. 그간 어떻게 하면 대흥동을 .. ♡━━ 문학 문예/나은 김우영작가 2007.05.24
그니와 이별-102 2. 그니와 이별 그류는 진로집에서 쌉쌀한 소주를 목구멍으로부터 넘겼다. 어젯밤 대흥가든 환영회에서 많이 마신 탓인지 머리가 아프다. 쓰린 속을 풀기 위해서 얼굴을 찡그리며 술잔을 비웠다. 최근 동남아 일대 행사를 마치고 고향 대흥동으로 귀향한지 한 달여 되었다. 그간 어떻게 하면 대흥동을 .. ♡━━ 문학 문예/나은 김우영작가 2007.05.24
[스크랩] 돌아온 그류-101 제1장- 귀향 돌아온 그류 ‘그류’는 외투깃을 높혔다. 춘삼월이라고 하지만 아직 매서운 꽃샘추위라고 생각했다. 대둔산 하늬바람을 타고 안영동 굴길을 지나 시루봉을 거쳐 대흥동 하늘로 내려오는 듯 했다. 그류는 중구청 앞을 지나 한국철도시설공단 옆길을 혼자 걸으며 생각했다. “이 길이 지난 .. ♡━━ 문학 문예/나은 김우영작가 2007.05.24
돌아온 그류-101 제1장- 귀향 돌아온 그류 ‘그류’는 외투깃을 높혔다. 춘삼월이라고 하지만 아직 매서운 꽃샘추위라고 생각했다. 대둔산 하늬바람을 타고 안영동 굴길을 지나 시루봉을 거쳐 대흥동 하늘로 내려오는 듯 했다. 그류는 중구청 앞을 지나 한국철도시설공단 옆길을 혼자 걸으며 생각했다. “이 길이 지난 .. ♡━━ 문학 문예/나은 김우영작가 2007.05.24
[스크랩] "대흥동 연가" 연재 예고 -社告 김우영 작가의 소설 ‘대흥동 연가’ 본보 2월 26일부터 연재 오는 3월 12일부터 김우영 중견작가의 소설 ‘대흥동 연가’가 매일 연재된다. 소설 대흥동 연가는 작가 자신이 살고 있는 중구 대흥동과 대전의 이야기를 잔잔하며 농밀하게 그려낼 것이다. 나은 길벗 김우영 작가는 ‘우리말 나들이.. ♡━━ 문학 문예/나은 김우영작가 2007.05.24
"대흥동 연가" 연재 예고 -社告 김우영 작가의 소설 ‘대흥동 연가’ 본보 2월 26일부터 연재 오는 3월 12일부터 김우영 중견작가의 소설 ‘대흥동 연가’가 매일 연재된다. 소설 대흥동 연가는 작가 자신이 살고 있는 중구 대흥동과 대전의 이야기를 잔잔하며 농밀하게 그려낼 것이다. 나은 길벗 김우영 작가는 ‘우리말 나들이.. ♡━━ 문학 문예/나은 김우영작가 2007.05.24
[스크랩] 성의 명기란? ‘속좁은 여자’가 ‘질 좋은 여자’라는 속설은 거의 등식처럼 굳은 ‘명기론(名器論)’의 핵심이다. 촉촉함, 따스함, 아늑함이라는 ‘3함’을 모두 갖춘 여성이라도 속 넓고 통 크면 남성의 쾌감이 반감되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명기도 이를 자유자재로 다룰 줄 아는 명연주자를 만나.. ♡━━ 문학 문예/나은 김우영작가 2007.05.24
성의 명기란? ‘속좁은 여자’가 ‘질 좋은 여자’라는 속설은 거의 등식처럼 굳은 ‘명기론(名器論)’의 핵심이다. 촉촉함, 따스함, 아늑함이라는 ‘3함’을 모두 갖춘 여성이라도 속 넓고 통 크면 남성의 쾌감이 반감되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명기도 이를 자유자재로 다룰 줄 아는 명연주자를 만나.. ♡━━ 문학 문예/나은 김우영작가 2007.05.24
[스크랩] 황진이/ 피카소-3 이 시대 모든 남녀의 선택은? 흥미롭게도 수많은 후대 남성들이 황진이를 매력적인 존재로 그렸다. 화담을 유혹했다는 기록이 악의적이라고 볼 수 있겠지만, 그런 야사적 기록이 황진이의 매력을 부각시키는 데 기여했을 것이다. 당대의 허 균·이덕형·유몽인이 황진이를 기록했고, 황진이의 무덤에.. ♡━━ 문학 문예/나은 김우영작가 2007.05.24
황진이/ 피카소-3 이 시대 모든 남녀의 선택은? 흥미롭게도 수많은 후대 남성들이 황진이를 매력적인 존재로 그렸다. 화담을 유혹했다는 기록이 악의적이라고 볼 수 있겠지만, 그런 야사적 기록이 황진이의 매력을 부각시키는 데 기여했을 것이다. 당대의 허 균·이덕형·유몽인이 황진이를 기록했고, 황진이의 무덤에.. ♡━━ 문학 문예/나은 김우영작가 2007.05.24
[스크랩] 상열지사 ꡐ남녀상열지사ꡑ의 집중력 그렇지만 완전히 다른 관점으로 보면 어떨까. 남녀 관계에 대한 놀라운 집중력 측면에서 본다면 두 남녀는 ꡐ남녀상열지사ꡑ(男女相悅之詞)에 말 그대로 충실했던 것 아닐까. 생리학적 연구를 통해 이미 잘 알려진 바와 같이 남녀 사이의 뜨거운 .. ♡━━ 문학 문예/나은 김우영작가 2007.05.24
상열지사 ꡐ남녀상열지사ꡑ의 집중력 그렇지만 완전히 다른 관점으로 보면 어떨까. 남녀 관계에 대한 놀라운 집중력 측면에서 본다면 두 남녀는 ꡐ남녀상열지사ꡑ(男女相悅之詞)에 말 그대로 충실했던 것 아닐까. 생리학적 연구를 통해 이미 잘 알려진 바와 같이 남녀 사이의 뜨거운 .. ♡━━ 문학 문예/나은 김우영작가 2007.05.24
[스크랩] 황진이/피카소-2 ꡐ팜므 파탈ꡑ과 ꡐ옴므 파탈ꡑ 피카소는 아예 드러내 놓고 성적 환상을 표현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어렸을 때부터 또한 늙어서는 더욱 더 에로틱한 그림, 아예 음화라고 할 정도의 그림을 그려댔는데, 그 그림에서 그는 자신을 신화 속의 미노타우러스(황소인간, 미노스의 .. ♡━━ 문학 문예/나은 김우영작가 2007.05.24
황진이/피카소-2 ꡐ팜므 파탈ꡑ과 ꡐ옴므 파탈ꡑ 피카소는 아예 드러내 놓고 성적 환상을 표현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어렸을 때부터 또한 늙어서는 더욱 더 에로틱한 그림, 아예 음화라고 할 정도의 그림을 그려댔는데, 그 그림에서 그는 자신을 신화 속의 미노타우러스(황소인간, 미노스의 .. ♡━━ 문학 문예/나은 김우영작가 2007.05.24
[스크랩] 관계 남녀 관계에 대한 풍부한 상상력 여성 편에서 보면 어떨까. 황진이는 자유인, 지식인, 페미니스트이자 행동하는 배포를 가진 여성으로, ꡐ뭇 여성의 우상ꡑ이 될 만하다. 이 시대의 여성에게는 물론 당시 여성들도 겉으로야 깔봤을지 모르지만 속으로는 황진이의 기개와 배포를 은근히 부.. ♡━━ 문학 문예/나은 김우영작가 2007.05.24
관계 남녀 관계에 대한 풍부한 상상력 여성 편에서 보면 어떨까. 황진이는 자유인, 지식인, 페미니스트이자 행동하는 배포를 가진 여성으로, ꡐ뭇 여성의 우상ꡑ이 될 만하다. 이 시대의 여성에게는 물론 당시 여성들도 겉으로야 깔봤을지 모르지만 속으로는 황진이의 기개와 배포를 은근히 부.. ♡━━ 문학 문예/나은 김우영작가 2007.05.24
[스크랩] 풍류의 3가지 조건 풍류 인간의 세 가지 조건 사실 풍류라는 주제로 동서 남녀를 엮기란 쉽지 않다. 풍류란 우리 문화의 독특한 어휘다. 풍류라는 어휘에 그나마 가까운 영어는 ꡐ취향ꡑ(taste)이다. 취향이라는 어휘는 주체로서의 인간의 의지를 강조하는 세속적인 말이라는 점에서 풍류보다 한참 격이 떨어.. ♡━━ 문학 문예/나은 김우영작가 2007.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