둑길 인생
한잔의 술을 마시고
내처 둑길을 나섰다.
으스스 잔설(殘雪)
계절의 살점으로 넘어지고
찬바람 귀밑으로
겨울이 빠져나간다.
걸어도 걸어도
끝이 없는 이 둑길
헤이고 헤어도
알 수 없는 인생의 길.
그저
한잔의 술을 마시고
푸념이나 하듯
내처 둑길을 걷는 게
인생의 여정이런가.
출처 : 김우영 작가방
글쓴이 : siin7004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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