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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마을 회원 강릉경찰서 피기춘 시인 영예의 강원도 자치봉사상 수상 화제

매트메니저 2005. 8. 4. 20:01
제6회 강원자치 봉사대상 수상자
본사·도의회 주최
제6회 강원자치봉사대상 심사위원회(위원장 홍소자 전 대한적십자사 부총재)가 지난 12일과 26일 1,2차 심사위원회를 열고 부문별 후보를 심사했다. 사진은 지난 12일 실시된 1차 심사모습. 이재용
 지난 99년 강원도의회와 강원도민일보사가 전국 자치단체로서는 처음 공동 제정한 강원자치봉사대상은 지방자치시대를 맞아 주민들에게 헌신적으로 봉사하는 공무원을 발굴 표창해오고 있다. 강원자치봉사대상은 주민들을 위해 더욱 열심히 일해 달라는 강원도 공직사회에 대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시상대상은 지방행정 공무원과 교육, 경찰행정, 소방행정, 군(軍)부대의 대민지원 부문 등 모두 5개 부문을 제정, 다양한 분야의 대민봉사를 촉진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 전국 시·도가운데 처음으로 제정된 강원자치봉사대상은 200만 강원도민의 대의기구로부터 표창을 받는 영예를 안게 돼 공무원을 대상으로 수여되는 기존의 표창과는 다른 상징성과 권위를 띠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원자치봉사대상은 도의회 개원기념일인 9월 6일에 시상하고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300만원씩을 수여한다. 강원자치봉사대상이 제정된 이후 지난해까지 모두 25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일반행정] 홍광문 씨 철원군의회 의사과장
 제6회 강원자치봉사대상 일반 행정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철원군의회 의사과 홍광문(48)과장은 지난 74년 공직에 투신, 30여년 동안 지역사회 발전과 위민봉사하는 자세로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찾아서 해결하는 위민봉사 행정의 실천자로서 주민들에게 칭송이 자자하다.
 특히 지난 2003년 2월부터 올해 7월까지 철원군 근남면장으로 재직하면서 농촌지역의 노령화로 노인 인구가 급속하게 늘자 지역의 경로당을 월 1회 이상 방문해 노인들을 위로하고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위해 택배민원 처리제도를 실시하는 등 경로효친 사상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또 소년·소녀가장에게는 1일 아버지가 되어 주는 등 참봉사의 일꾼으로 일해 왔다.
 철원군이 접경지역인 특수성을 감안해 부족한 농촌일손을 해결하고자 군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해 1마을 1부대 자매결연 맺기 등 군의 우리 군민되기 운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군병력의 대민지원에 남다른 성과를 가져왔다.
 이처럼 주민들을 위해 헌신 봉사한 홍광문 과장은 지난 7월 철원군의회 의사과장으로 발령이 나자 근남면 주민 및 이장협의회에서 군수에게 섭섭함을 표시할 정도로 근남면 주민들로부터 두터운 신뢰를 받아왔다.

[교육행정] 전상규 씨 평창교육청 지원과
 평창교육청 전상규(45)씨는 지난79년 지방교육행정직으로 공무원에 투신 공무원의 기본정신인 봉사정신을 바탕으로 내적으로는 직원들의 근무개선에, 외적으로는 대민활동과 지역사회 발전에 모범이 되고 있다.
 교육행정은 최선이 학생지도에 있다는 점을 감안 수업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도록 교사들의 지원 업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민원담당 공무원으로서 민원인을 내부모 형제처럼 따뜻하게 대해 도교육청 홈페이지에 칭찬의 글이 게재되는 등 매사에 친절한 공무원으로 칭송이 높다.
 특히 정신지체 장애 5급인 아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역의 봉사단체인 독거노인 및 이웃사랑회, 사랑밭회 등의 봉사활동에 동참하고 있으며, 부인 역시 평창군여성협의회 회원으로 봉사활동을 펼치는 등 부부가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으로 옮기고 있다.
 평창교육청 특수교육운영위원으로 특수교육에 남다른 관심과 열정을 쏟아 평창초교 특수학급 어린이들에게 사비를 들여 수시로 간식을 제공하기도 하고 승용차로 어린이들을 안전하게 귀가시키는 등 특수학생등을 위한 봉사에 노력하고 있다.
 또 고향인 평창읍 다수리의 노인정을 수시로 방문해 노인정 청소 등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아 이웃의 사랑을 받고 있다.

[경찰행정] 피기춘 씨 강릉경찰서 보안과 경사
 강릉경찰서 피기춘(45) 경사는 경찰이자 시인, 낭송가, 방송인으로 본연의 경찰 업무외에 교통사고 예방 및 캠페인 전개, 문화예술 행사를 통한 문학적 봉사활동 등 다양한 사회 활동으로 경찰이미지 제고에 노력하고 있다.
 청소년 범죄 예방 및 홍보활동을 위해 관내 초·중·고교생들을 대상으로 준법질서의 생활 및 문화시민의 소명의식 등 특강을 실시하고 있으며 강릉 MBC "57분 교통 캠페인"과 영동극동방송에 매일 출연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또 시인이자 시낭송가로 YBS영동방송의 ‘시와 영상’ 프로에 매주 토·일요일 출연, 문학적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시와 시낭송을 배우려는 주부들을 상대로 ‘로뎀문화 학교’를 개설, 주1회 2시간씩 지도를 하는 등 지역주민 정서함양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시각장애인을 위해 8월부터 동인종합병원에서 환자들을 위해 월 1회 시낭송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를 CD로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다.
 2001년부터는 지역내 만학도들을 위해 야학에서 사회과목을 강의하고 있는 한편 춘천보호관찰소 강릉지소에서 수강명령대상자들에게 도로교통법과 문화시민의 준법질서 생활화, 건강하고 올곧은 삶에 대한 특강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강원자치봉사대상 1차심사에서 복수후보로 선정되기도 했다.

[소방행정] 김윤기 씨 동해소방서 송정파출소 소방교
 가장 치열한 경합을 벌인 소방행정부문에서 영예의 수상을 안게 된 동해소방서 송정파출소 김윤기(34) 소방교는 지난93년도에 소방공무원으로 임용돼 확고한 가치관과 투철한 사명감으로 맡은바 임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화재진압과 인명구조 특히 구급분야에서 남다른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2000년도 삼척지역 대형산불시 고립된 주민 20여명을 무사히 대피시키고 민가 10여채를 산불로 인한 화마로부터 보호하는 등 지금까지 크고 작은 화재에 450여회 출동, 주민들의 재산과 인명 구조에 최선을 다해 주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소방공무원의 이미지를 고취시키고 있다.
 구조·구급활동에도 남다른 활동을 보이면서 지난 96년 이후 4400여회의 구조·구급 출동을 통해 3900여명의 인명을 보호했다.
 구급대원으로 지역의 거동이 불편한 무선 페이징 환자 57명을 내 식구처럼 돌보고 있으며 ‘베다니마을’ 일손돕기 등 봉사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김 소방교는 사고예방을 위해 무엇보다도 교육의 중요성을 인식, 응급처치 강사자격증을 취득하고 직접 교재를 제작해 그동안 270회에 걸쳐 지역의 2만5900여명에게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지역의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사고 예방을 위한 홍보활동을 펼치는 등 안전사고예방에 앞장서고 있다.

[대민지원] 고평오 씨 육군 2621부대 상사
 강원자치봉사대상 제6회 대민지원 부문 수상자인 고평오(육군2621부대 화학지원대) 상사는 지역에서 18년간 부사관으로 근무하면서 마을의 대민 지원업무와 91년부터 독거노인을 지속적으로 돕고 소년·소녀가장을 지원하는 등 군 생활의 빠듯한 박봉에도 적극적으로 사회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소년소녀 가장에게는 생필품은 물론 땔감과 기름을 제공하고 주말엔 집으로 초대해 같이 생활하는 등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군에서는 병사들의 고충사항 상담자로서 즐거운 병영생활이 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91년부터는 화천군 민방위대 화생방 교육 교관을 지원해 활동하고 있으며 가뭄, 수해 등 지역 주민들이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 군 장비 및 병력을 지원해 식수지원과 수해복구 작업을 벌이는 등 주민으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2002년부터는 World Vision을 통해 몽골에 불우아동 돕기에 동참하고 있으며 생명의 존엄성을 귀중히 여겨 29회 헌혈과 골수기증을 신청하는 등 새 생명을 위해 남다르게 기여하고 있다.
 군전역후에도 사회복지시설 운영을 준비중에 있으며 딸 유진(21)양 역시 고 상사를 돕기위해 현재 한림대 사회복지학과에 재학중이어서 가족 모두가 사회봉사 활동에 남다른 애정과 관심을 갖고 있다.
기사입력일 : 2004-08-29 1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