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리
산(山)은
제 있어야 할 자리에
솟아올라
오름을 허락하고
물(水)은
제 있어야 할 자리에
몸을 뉘어
흐름을 허락한 것인데
남의 자리만
기웃거리는
봇짐 무거운 나그네
물에 잠긴 산에선
오름이 힘들고
산에 막힌 물에선
흐름이 어려우니
산은 산에
물은 물에
연생(緣生)으로
자리하였음을
왜, 모르고 길 나섰는가
글/ 늘손지<손혁건>050515석탄일에
산(山)은
제 있어야 할 자리에
솟아올라
오름을 허락하고
물(水)은
제 있어야 할 자리에
몸을 뉘어
흐름을 허락한 것인데
남의 자리만
기웃거리는
봇짐 무거운 나그네
물에 잠긴 산에선
오름이 힘들고
산에 막힌 물에선
흐름이 어려우니
산은 산에
물은 물에
연생(緣生)으로
자리하였음을
왜, 모르고 길 나섰는가
글/ 늘손지<손혁건>050515석탄일에
'♡━━ 문학 문예 > 문예 창작 글 솜씨'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록도 (0) | 2005.06.26 |
---|---|
시인 한하운의 시세계 (0) | 2005.06.25 |
신인 문학상 늘풀든/김근수의 심사평 (0) | 2005.05.14 |
신인 문학상 늘풀든/김근수의 시감상 -4 (0) | 2005.05.13 |
신인 문학상 늘풀든/김근수의 시감상 -3 (0) | 2005.05.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