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영어 가비네이터
나은
세월이 변하자 세상도 변한다. 이에 따른 우리가 사용하는 말도 무수히 분화를 거듭하고 있다. ‘사람있어 말이 있고, 말이 있어 글자가 생긴다.’ 말이 생각난다. 이와 더불어 언어도 새로운 언어의 그림자로 다가온다.
인터넷상에서 흔히 짝퉁은 서로 짜고 모의를 꾸민다는 뜻이다. 디찍병은 디지털 카메라로 뭐든지 찍고 싶어하는 젊은층을 말한다. 샐러던트라는 말은 샐러리맨(직장인)과 스튜던트(학생)의 합성어로 구조조정에 걸리지 않기 위하여 직장에서 공부만하는 안타까운 샐러리맨을 말한다. 플래시몹은 인터넷으로 약속한 후 집단적으로 모여 이상행동을 벌인 후 사라지는 번개모임을 말하며, 효리 신드롬이란 유명연예인들의 누드집 발간에 따른 누드 신드롬이다. 미국의 주지사 선거에 출마한 월드 슈퍼스타 슈워제네거를 빗대어 붙인 가비네이터(Govinator. 터미네이터와 주지사를 결합하여 붙인말)를 지칭한 근육질의 똑똑한 사람으로 부르기도 했다.
또는 요즈음 새롭게 들어온 외래어이다. 클릭→ 찰깍, VOD→ 동영상/ Home→ 처음, 아젠다→ 지표(과제) / 로드맵→ 청사진, 태스크포스→ 기획(전략)팀 / 섹션→ 마당, 쇼핑→ 장터 / Job→ 일터, Travel→ 여행길 / 라이프→ 생활의 뜰 / IT→ 정보바다 / emoticon→ 그림말 / 앳(@, at)→ 골뱅이, screen door→ 안전문, ubiquitous network→ 두루누리 / 메신저→ 쪽지창, 꾸림정보(내용) / 로밍→ 어울통신 / 미션→ 중요임무, 박스오피스→ 흥행수익 / 블로그→ 누리사랑방 / 로그인→ 접속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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