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월 한일 전기매트 온수매트 제조 도소매

전체폴더(플래닛)/신문 잡지 기사

박헌오 대전문학관장 7월18일 임기만료 '문인의 길로'

매트메니저 2015. 7. 17. 20:01

[한국문학신문 보도]                                                                            2015년 7월20일 (월)

 

박헌오 대전문학관장 7월18일 임기만료 '문인의 길로'

 

3년간 대전문학관 운영을 이끌어 온 박헌오(66·사진) 관장이 문인으로 돌아간다. 대전문학관 개관준비위원장이었던 박 관장은 2012년 7월 18일 초대 대전문학관장으로 정식 위촉됐다. 1년 임기였지만, 문학관 운영에 대한 전문성과 지역 문학계 화합에 앞장선 점을 인정받아 2번 연임했다. 박 관장은 2만여권의 방대한 자료를 수집하고, 다양한 기획전시를 선보여 대전문학관이 문학박물관으로 클 수 있는 기초를 다졌다는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또 문학을 어려워하는 시민들을 위해 각종 문학교육을 진행하여 문학의 저변확대에 앞장섰으며, 대전지역 문단의 화합에도 크게힘써왔다는 평이다.

박헌오관장은 충남 당진 출신으로 민족의 전통시가인 시조형식을 통해 시심을 담아온 시조시인이다. 1987년 등단하였으며, 󰡔석등에 걸어둔 그리움의 염주 하나󰡕, 󰡔우리는 하얀 솔잎이 되어󰡕 등의 시조시집을 냈다. 시조시집 󰡔뼛 속으로 내리는 눈󰡕(심지)은 2014년‘제8회 충남시인협회(회장 손종호)상’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대전시와 대전문화재단에서는 “박 관장은 3년간 대전문학관의 발전을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며 “3년간 관장직을 수행했고 18일로 임기가 종료되는 박 관장에게 연임 불가를 통보하고, 문학관을 안정적으로 이끌 후임자 물색에 나섰다.

대전문학관장은 비상임 명예직으로 1년 임기이며, 보수가 없고 활동비만 주어질 뿐이다. 또한 1년 예산이 4억원 정도이며, 관장의 재량권에 의해 지출할 수 있는 사업비는 1억원이다. 지역 문단에서는 지역을 사랑하고 문인들과 스스럼없이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는 인사가 후임자로 나왔으면 하고, 대전시 관계자는 "후임 관장 자리가 바쁘게 채용을 해야 하는 자리는 아니며, 문학관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분을 찾아 최대한 인수인계가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근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