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트메니저 2005. 5. 12. 19:11
    애상(哀想) 늘풀든/김근수 겨울나무 앙상한 가지마다 푸르던 초록의 영혼 모두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다 동면의 하늘 올려다 보면 다하지 못한 초록빛 영혼 슬픈 미련들이 방울 방울 떨어 질 듯 말라버린 낙엽 슬픈 영혼속 묻혀 보노라면 세월의 길목에서 잎 떨군 나무처럼 벗겨진 나를 본다